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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인구 감소 조짐 비상

by 실화소니 2019. 7. 25.

충남도 인구가 해마다 증가세를 이어 오다 올 들어 감소 조짐을 보이며 비상이 걸렸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도내 주민등록상 인구는 212만 5912명으로 지난해 말 212만 5409명보다 503명 감소했다.

월별 도내 인구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월 212만 6282명에서 2월 212만 5797명, 3월 212만 5372명으로 줄은 데 이어 4월 212만 5778명, 5월 212만 5912명 등으로 내림세와 오름세를 반복하고 있다.

충남지역 인구는 1990년대 이후 매년 증가하다 세종시가 충남도에서 분리하면서 감소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2년 6월 도내 인구는 211만 4599명에서 세종시 출범 후 9만 2823명이 빠져나가면서 210만 명대가 무너져 200만 대를 유지하다 2017년 다시 21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3년 간 현황을 보면 2016년 209만 3838명, 2017년 211만 5586명, 2018년 212만 5409명으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특히 충남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인 여건, 대형 산업단지 개발과 투자유치 등으로 지속 인구 증가세를 보여 왔으나 올해 들어 처음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충남 인구 감소 관련해 "인구가 처음으로 줄은 것으로 나타나 걱정이다. 연말까지 상황을 지켜 보겠지만 인구 증가를 위한 다른 작업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도는 인구 증가를 위해 다양한 저출산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 설치, 초저출산 극복 대토론회 개최 등 저출산 인식개선 사업 및 출산지원 정책 사업, 충남 아기수당 지급이나 무상교육 등 출산친화사회 여건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구정책 기본 방향 및 대응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충남도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월별 인구는 떨어졌다 올랐다를 반복하고 있어 연말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감소 요인으로는 출산율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민선7기 들어 다양한 저출산 정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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