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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키스

by 실화소니 2019. 8. 22.


프란츠 리스트는 어릴적부터 피아노에 남다른 연주 소질을 보였습니다. 그것을 안 농부였던 아버지는 모든 걸 정리하여 어려운 여건에도 체르니를 찾아가 사사를 받게했습니다. 체르니는 처음에는 거절을 하였지만 그의 재능을 발견하고 피아노를 가르쳤습니다.

그후 체르니는 리스트를 만난것이 자신과 리스트 모두에게 유익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때가 11세였습니다. 리스트는 12세때부터 연주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힘든 일정에 리스트에게 스트레스와 정신적 피곤함이 늘상 엄습해왔습니다. 급기야 의사가 리스트를 강제로 안식을 취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리스트의 연주를 관람했던 베토벤은 리스트에게 다가가 이마에 격려의 키스를 해 주었습니다. 리스트는 너무나도 황홀했고 고달픈 연주생활에도 항상 이것을 기억하면서 행복해 했습니다. 도리어 이러한 일정을 소화해 내지 못한 사람은 아들의 상태를 전혀 고려치 않은 욕심 많은 그의 아버지 였습니다. 마침내 아버지는 열병을 얻어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피아노를 잘 치는 어떤 아이가 있습니다. 그를 가르치는 선생님과 마찰을 빚었던 헝가리 출신의 어린 소년 안도르 폴데스는 심한 심리적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백발이 성성한 유명한 노 피아니스트 에밀 본 자우어를 찾아가 아들을 제자삼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안도르 폴데스에게 바흐와 이어서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연주해보라고 했습니다. 소년은 너무도 떨려서 불안하게 연주를 했지만 연주를 마치자 에밀 본 자우어는 소년에게 천천히 다가가 무릎을 꿇고 소년의 이마에 키스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이 키스는 베토벤의 키스란다. 난 네 나이 때 리스트 선생님의 마지막 제자가 되었고 그는 어느날 내 이마에 키스해 주시며 이렇게 말씀해 주시더구나 '이 키스를 잘 간직해야 한다. 나는 네 나이 때에 나의 떨리는 연주를 들은 베토벤으로부터 이 키스를 받았단다. 이 키스는 베토벤으로부터 이어져오는 것이란다.'

나는 리스트 선생님의 말씀을 항상 가슴에 기억하고 있었으며 힘들때 마다 삶에 용기를 가지며 언젠가는 이 성스럽고 자랑스러운 산물을 나와같은 아이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단다. 그런데 오늘 이런 기회를 만났구나 참으로 오늘 난 행복하단다. 넌 충분히 키스 받을 자격이 있는 아이란다."

너무도 감격한 안도르 폴데스는 그가 처한 심리적 위기를 잘 넘겼을 뿐아니라 훌륭한 연주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는 다음세대의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자신이 받았던 감격의 키스를 결코 잊은적이 없었습니다.

언젠가 케이팝의 가수를 지망하는 아이들을 심사하는 심사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발하는 아이들의 지금 재능보다 앞으로 얼마나 변화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라고 ..사람의 멋진 변화에 대한 최대한의 자양분은 격려입니다. 베토벤의 아름다운 축복의 키스처럼 말입니다.

유대인들이 아이들을 기를때에 바로 격려와 결코 포기하지 않는 기대감과 인내를 가지고 기릅니다. 그리고 그들의 선조들이 한 업적을 마치 아이 자신이 바로 이어받는 것처럼 가르칩니다. 그래서 그러한 격려 속에서 수많은 위대한 인물들이 많이 배출 되었던 것입니다.

스토리 메이커 박성목

2017년 1월에 씀

  • 출처 - 유대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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